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오픈월드입니다.
여러분은 바쁜 일상에서 어떤 '쉼'을 즐기시나요?
휴식은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즐깁니다.
친구와 영화를 보거나, 홀로 독서를 하거나, 축구 또는 농구를 하며 땀을 흘리거나,
가끔은 멀리 떠나는 여행을 즐기며 휴식을 보냅니다.
그러나, 문득 생각해 보면 일상을 완전히 잊고 온전히 휴식만을 즐긴 날이 얼마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있습니다.
휴식이 끝나면 찾아올 공부와 취업 준비, 그리고 직장 업무 등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하고,
당장의 '쉼'이 다른 사람에게 나태하거나 게으르다고 비치지 않을지 생각합니다.
언젠가부터 '쉼'과 '휴식'에 대한 의미가 아팠을 때 쉬는 '병가',
또 다른 일을 해내기 위한 '충전'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한경쟁 사회에서 '쉼'을 줄이고 맡은 공부와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하나의 덕목이며,
사회적 기준의 성과가 없는 '쉼'은 게으르고 나태하다는 관념이 존재합니다.
'쉼'이 없는 사회는 많은 다양한 문제를 만듭니다.
앞만 보며 달리다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때, 청년들은 지쳐갑니다.
사실 원하는 결과는 소수에게만 돌아갈 뿐, 남은 청년들은 스스로 고립됩니다.
오픈월드가 2030 청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대상자 37%가 '삶이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77%가 '휴식을 할 때 불안감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에 오픈월드는 '쉼'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일상에 지친 청년들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취업준비생, 고립청년, 직장을 다니는 청년을 모집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 8일, 그 청년들이 모여 콘서트 뮤지컬 '런던레코드',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를 관람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진정한 '쉼'의 의미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는 뮤지컬제작사 Mstage로부터 티켓을 후원받아 진행했습니다.
두 콘서트 뮤지컬은 꿈과 사랑을 찾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자신과 닮은 인생을 관객이 되어 바라봅니다.
가수란 꿈을 좇는 주인공, 어려운 사랑을 이어주기 위한 이웃들의 친절을 엿보면서 지나온 인생을 돌아봅니다.
공연 중간마다 흘러나오는 노랫말은 괜찮다는 위로와 잘하고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 공연은 보통의 뮤지컬과 다르게, 막바지 콘서트를 진행합니다.
관객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 앞으로 나아갑니다.
어색한 처음이 지나가고 모두가 노래와 안무를 따라 하며 잠시나마 일상의 불안감을 잊습니다.
배우들은 공연장을 내려가 찾아와준 관객 한명 한명을 안아주며 인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괜찮아요" 타인에게서 들려오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마음을 울립니다.
짧은 시간이고, 현실적인 문제를 털어놓진 못한 행사였지만,
조금이나마 삶의 짐을 내려놓는 기회였습니다.
오픈월드는 앞으로도 모든 청년이 쉴 수 있음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