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오픈월드

활동이야기

제목

[해외] 시에라리온 엠폭스 확산 심각, 오픈월드 유스아카데미 긴급 대비 돌입

안녕하세요.

오픈월드 유스아카데미는 최근 시에라리온에서 급증하고 있는 엠폭스(MPOX) 확산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하며, 현지 소식을 긴급히 전해드립니다.

○ 시에라리온 엠폭스 확산 현황: 심각한 증가 추세

올해 1월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시에라리온 내 엠폭스 확진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1월 18일 5명이었던 확진자 수는 5월 14일 현재 2,204명으로 급증했으며, 안타깝게도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오픈월드 유스아카데미가 위치한 수도 프리타운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여, 최근 3일 동안 무려 116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며 전국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시에라리온 보건당국의 긴급 대응과 주민들의 현실적인 어려움

시에라리온 보건당국(NPHA-SL)은 엠폭스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대응 지침을 발표하고, 손 씻기, 공공장소에서의 거리 두기 등 예방 조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리타운 현지 활동가님의 소식에 따르면, 정부와 보건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엠폭스 확산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생계유지를 위해 방역 지침을 따르기 어려운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자료출처 : 페이스북

○ 현지 활동가의 생생한 목소리: "손을 씻으세요" - 정부의 대응과 주민들의 반응

프리타운의 한 시장 입구에는 손 씻기 시설과 안내문이 설치되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무심히 지나칩니다. 코로나19를 겪었던 경험 때문에 엠폭스를 단순한 피부 질환으로 여기는 주민도 있습니다. 정부의 방역 시스템 구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이나 교통 터미널 등 주민들의 생활 현장에서는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일부 종교 지도자들은 예배를 통해 엠폭스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있지만, 악수나 포옹과 같은 문화적 관행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한, "1미터 거리 두기" 지침은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탑승하는 대중교통과 같은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시에라리온 정부와 보건당국의 엠폭스 확산 방지 노력은 시작되었지만, 정보 전달의 깊이, 문화적 요소, 그리고 생계와 직결된 구조적인 문제들로 인해 주민들의 체감도는 아직 낮은 상황입니다.

○ 오픈월드 유스아카데미 현황 및 긴급 대비 필요

다행히 현재까지 오픈월드 유스아카데미 내 감염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스아카데미가 위치한 프리타운의 환자 증가 추세가 매우 심각하므로, 아카데미 이용 아동들의 감염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에 오픈월드 유스아카데미는 필요한 방역 물품을 긴급히 확보하여 철저한 대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시에라리온은 의료 서비스와 위생 환경이 매우 취약한 국가입니다. 엠폭스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정부와 보건당국의 노력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적극적인 예방 지침 준수와 국제사회의 관심 및 실질적인 의료 지원이 절실합니다.

오픈월드 유스아카데미는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아동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